겨울이 깊어갈수록 한파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기온이 평년보다 일찍 떨어지고 큰 폭의 기온 변화가 예상되어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질환을 말합니다. 최근 5년간 1,883명의 한량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한랭질환의 주요 유형
한랭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저체온증과 동상입니다.
저체온증
저체온층은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각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입니다.
경증 : 32~35도
중등도 : 28~32도
중증 : 28도 미만
저체온증의 주요 위험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적절한 음식 섭취나 보온이 어려운 노인
노숙인, 등산객 등 장시간 야외에서 지내는 사람
알코올이나 약물을 과다 섭취한 사람
추운 환경에 노출된 영유아
동상
동상은 저온으로 인해 피부의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말단 부위(손가락, 발가락, 귀, 코 등)에서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 위험이 높습니다.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
극심한 추위에 적절한 보호 장비 없이 노출된 경우
기타 한랭질환
한랭두드러기 : 찬 공기나 물에 노출된 후 피부가 다시 따뜻해질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
침수병, 침족병 : 차가운 물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손발의 손상
한랭질환 예방 수칙
1. 생활습관 관리
가벼운 실내 운동 실시
적절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영양분 섭취
2. 실내환경 관리
적정 실내온도(18~20도)유지
적절한 습도 유지로 건조 예방
3. 외출 시 주의사항
체감온도 확인(낮을 경우 야외활동 자제)
따뜻한 옷 착용(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
무리한 운동 삼가
4. 기저질환자 주의사항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환자는 특별히 주의
급격한 추위 노출 피하기
무리한 신체활동 자제
5. 음주 관리
과도한 음주 피하기(체온 조절 능력 저하)
2022~2023 절기 한랭질환자의 19.7%가 음주 상태로 내원
한랭질환자 발견 시 대처 방법
의식이 있는 경우
신속히 따뜻한 장소로 이동
병원으로 이송
따뜻한 음료 제공 가능
의식이 없는 경우
즉시 119 신고
따뜻한 장소로 이동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음료 제공 금지(위험 가능성)
결론
한랭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한파가 예보되면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술을 마시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지만 추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랭질환은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고 실천하여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운 날씨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히 대처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주의로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