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은밀한 그것이 금기시되던 그 시절, 은밀한 방문판매를 하게 되는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원작
2016년 영국 ITV에서 제작,방영한 <브리프 인카운터즈, Brief Encounters>
기획 의도
모든것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 1992년 서울도 아닌, 지방의 시골 마을에서 은밀한 방판을 하게 되는 여성들이 있었다.
마을 여성들의 의식을고취시키고, 여권을 신장하리라~같은 거창한 목표 거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내힘으로 돈 벌어서 내 자식에게 변변한 가방 하나 사주고 싶었을 뿐이다.
그 정도 바람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그 목표들은 여자를 서서히 변화시킨다.
뜻하지 않게 시대를 앞서간 물건들은 판매하면서 도전하는 줄 몰랐지만, 금기에 도전하고 힘이 될 줄 몰랐지만, 서로 큰 위로가 되어 주고, 꿈이 될 줄 몰랐는데 꿈을 찾게 되는 여성들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등장인 믈 관계도
방판 시스터즈 등장인물 설명
한정숙(김소현)
고추아가씨 '진' 출신의 타고난 미모, 공부도 꽤 잘하고 심성도 고았는데 단 하나 남자 보는 눈을 갖추지 못해 첫 연애상대인 성수와 결혼했는데... 불같은 성질에 불주먹을 가진 남편을 가진 죄로, 가난을 달고 사는 중이다.
고추아가씨라서 인생이 이렇게 매운 걸까?
수박아가씨나 사과아가 끼였으면 인생이 좀 새콤달콤 했으려나 싶다.
"알고 보니 타고난 마케터"
정숙은 이름 그대로 정숙한 여자였다
생글 웃다가도 누군가 19금 농담을 하면 자기도 모르게 정색하기 다반사 이런 삶을 살아온 정숙이 가난에 떠밀려 방판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엔 설명은커녕, 만지는 것조차 꺼려졌는데 당장 내 자식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문제가 해결이 안 되는데 못 할 일 무엇 있으랴.
단단한 마음먹고 전투적으로 뛰어들자.
정숙의 특유의 장점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단아한 외모와 고급스러운 말투 배려심 있는 태도
*도를 들고 있지만 마치 다도 수업을 하는듯한 고품격 분위기로 용품들을 접하는 여자들의 거부감을 상쇄시키고, 다양한 판매 아이디어를 시도하여 점차 뛰어난 마케터로 성장하게 된다.
오금희(김성령)
아씨라고 불리던 여자
금희가 어릴 적에 반상의 개념이 남아있던 시대였고, 하인을 부리고 살던 집에서 아씨대접을 받으며 살았다.
말투 하나한 교양 그 자체, 그 시절 이대 나온 여자의 교양까지 합쳐져 시골 동네 아낙네들과는 다른 클래스~
90년대 딩크족
집안의 강요로 지금 남편과 만났지만 단 하나의 조건 아이 없는 결혼생활을 요구하여 받아들여져 결혼 성공
남편의 고향인 시골 금제로 내려오게 된다.
이대출신 방판계의 브레인
우연한 계기로 정숙의 일을 돕게 된다.
그저 짠한 마음에 도와주려고 했는데 금희는 점점 자신이 닫혀있던 사고를 허물기 시작하고 살아있다고 느끼게 된다.
이대 영문과 실력을 십분 발휘해 용품 사용 설명서해석을 돕기하고 즐겨봤던 외국 소설이나 영화들로 판매에 활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서영복(김선영)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는 걸 몸소 보여주면 산다.
남편과의 금슬이 끝내준다.
단칸방 살면서 아이 넷을 낳았으니 말 다 했다.
남편은 애 낳느라 푹 퍼진 영복의 몸을 보면서 마돈나가 따로 없다고 했을 정도다
이런 얘길 하면 , 남들은 자랑이라고 하지만 영복은 가난한데 금실이 좋은 건 천벌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매일 그 벌을 받고 사니깐 중학생 첫째 딸에게는 변변한 책상 하나 놔주지 못하고 공부방은커녕 6명이 한방에서 몸을 구겨가면서 자야 하는 현실이 천벌이지 싶다. 어떻게든 아이들 각각의 방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일자리를 구하다가 방판을 접하게 된다.
우리 집 주소는 유머 1번지
물색없는 남편, 줄줄이 딸린 아이들 때문에 근심도 많지만 그 가족들 때문에 웃을 일도 제일 많다.
얘 넷을 키우며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어봐서 인지 극한의 상황에서도 유머로 승화시키는 센스가 있다
웃음이 적은 정숙도 영복만 만나면 웃음이 넘쳐난다.
이주리(이세희)
금제 잇-걸
혼자서 애를 키우며 금제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주리
진분홍 아이섀도와 빨간 립스틱, 김완선 머리에 쫙 달라붙은 미니스커트 시골 금제에서 혼자 유행의 최첨단을 걷는 여성
남들의 시선은 개의치 않으며 내가 입고 싶어서 입듯 보고 싶으면 보라는 입장이 쿨내 뿜뿜
쿨 워터우먼의 연애
주리는 진지하게 사랑하고 싶지 않다.
예전엔 나 혼자 상처받고 울면 됐지만, 이제 내 곁에는 아들 동우가 있다.
그래서 가볍게 즐기는 연애를 지향하는데 그런 주리 곁에 대근이 알짱거린다.
영업용 립서비스 한 번에 전혼 설레고, 삐져 북 치고 장구치고 다하는 게 어이가 없기 한데 점점 마음이 걸린다.
결론
우리 드라마에는 생소한 소재지만 그 소재를 바탕으로 각각의 캐릭터들이 독립적인 삶과 성공하는 삶을 그려 줄 것이 보이니 매회 진행이 기대된다. 현재의 조상급정도되는 90년대 마케터인 방문판매 종사자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