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가을 추석 무렵 안동에 가게 됐는데 거기서 낙동강을 끼고 넓은 광장 같은 곳에서 행사를 했는데 그것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었습니다.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규모면으로나 구성면으로나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본 연도가 시작 지점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럼 탈춤의 매력을 알아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축제 소개
개요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
탈을 쓰는 당신, 이미 축제의 주인공!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을 주제로 5대양 6대주 세계 각국의 탈과 탈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의 장을 마련합니다.
탈과 탈춤은 인간의 삶과 꿈, 그리고 희망을 상징하는 인류의 가장 일반적이고도 보편적인 문화입니다. 탈과 탈춤을 통해 모두가 동등하고 신분의 구분이 없는 자유와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다 야한 퍼포먼스를 통해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화합과 대동의 장을 만들어 세계인을 하나로 만들고자 합니다.
탈을 쓰면 그 속에서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구현할 수 있고 , 비일상의 시공간을 툥해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를 통해 우리를 알아가고, 화합한 우리를 통해 인류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과 탈춤이 가진 의미를 통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진정한 축제를 구현하고자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일시 2024년 9월 27일(금) ~ 10월 6일(일)/10일
장소 중앙선 1942 안동역, 원도심, 탈춤공원일원
개최배경
'탈(가면, Mask)'과 '탈춤'은 인류의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문화의 한 가지 일 것이다.
세계 어디를 가든 탈을 만날 수 있고, 사람들은 탈을 통해 자신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곤 했다.
또한 놀이, 주술, 의례, 예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탈은 사용되어 왔으며, 인간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것이 바로 탈과 탈춤이다.
안동에는 이러한 탈과 탈춤을 테마로 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있다.
10일 동안 100만여 명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바탕은 안동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안동문화는 시대적, 지리적 영향으로 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종교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문화들이 온전히 전승되어 오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유형문화유산과 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같은 무형문화재들도 잘 전승되어 오는 안동은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인 동시에 동양의 미학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800년의 역사를 가진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그 재미와 의미가 남다르다.
반촌인 하회마을에서 전승되는 서민들의 놀이인 하회별신굿탈놀이에는 마을 주민들의 삶 살이가 그대로 녹아 있고, 탈놀이를 통해 희로애락을 표출하는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의 구조는 강신, 오신, 송신의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데, 축제의 연행 구도를 그대로 표방한다고 해도 될 것이다. 그래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축제의 연행 구도, 탈과 탈춤, 대동성, 안동문화의 역사성 등을 접목하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하회탈(국보 제121호)의 조형성과 예술성은 각 인물의 삶과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인의 얼굴로도 대표된다.
이러한 안동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안동에서 탈과 탈춤이 가지는 문화 가치 지향점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1997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리게 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였으며, 문화수용과 개발에 안동만의 가치관으로 재편성하여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즉, 이러한 화합과 공존의 문화적 자산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가능하게 하는 배경이 되었던 것이다. 문화유신의 가치 속에서 정적인 마음의 고요함을 배우고, 탈춤이 가진 신며을 통해 동적인 발산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